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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팬 꼭 필요할까?(소개, 장단점, 유의사항)

by RE-DEFINIR 2023. 10. 24.

실링팬, 천장선풍기, 장단점, 유의사항

 

실링팬(Ceiling Fan)이라 불리는 천장형 선풍기는 휴양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일 것이다. 휴양지에 도착해서 호텔 방문을 열었을 때, 천장을 선회하며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의 첫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

실링팬은 동남아와 같은 열대 지역이나 미국, 유럽 등 전세계의 다양한 국가에서 호텔과 같은 상업 시설에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주로 천장에 방등(천장등)을 설치하고 선풍기를 사용하는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방등 대신 실링팬을 설치하는 것이 하나의 인테리어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실링팬이 정말 필요할까? 단순히 미관상의 만족을 위한 용도는 아닐까? 우리 집에도 실링팬을 설치할 수 있을까? 등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링팬에 대해 알아보고 정말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절한 구매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

 

 

1. 소개

 

실링팬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천장에 달린 커다란 선풍기다. 일반적으로 실링팬에 부착된 블레이드(날개)가 회전하면서 주변에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 날개의 회전 방향에 따라 공기를 위에서 아래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순환시키고 회전 세기에 따라 강약 조절이 가능하다.

 

 

2. 장단점

 

에너지 효율: 따뜻한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이동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실링팬은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향에 따라 에어컨 및 난방기의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다. 

 

더운 여름에는 공기를 위에서 아래로 순환시켜 냉방 효과로 공간을 더 쾌적하게 만들고, 추운 겨울에는 공기를 아래에서 위로 순환시켜 따뜻한 공기가 집안 전체에 균형감있게 퍼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여름에만 사용하는 선풍기와 달리, 실링팬은 사계절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

 

디자인: 실링팬의 컬러나 소재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 톤의 실링팬은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우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링팬은 따뜻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블랙 톤의 실링팬은 시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저소음: 실링팬은 선풍기보다 작은 움직임으로도 큰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유는 블레이드(날개)의 크기 차이에 있다. 같은 세기의 바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날개가 작은 선풍기보다는 커다란 날개를 가진 실링팬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충분한 근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소음에 민감하다면 실링팬으로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가격 및 시공: 브랜드 및 기능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약 30~40만원 수준이며, 보통 10만원 이내에 구매할 수 있는 선풍기와 비교하자면 다소 비싼 편에 속한다. 또, 실링팬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 충분한 하중을 버틸 수 있는 천장 보강이 필요하고 전기를 연결해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설치 의뢰가 필요하다.

 

 

 

 

3. 유의사항


층고에 맞는 실링팬 선택: 우리나라 대부분의 아파트 층고는 약 2.3m 정도이다. 따라서 바닥에서부터 실링팬 까지 약 2.1m 이상의 높이 확보는 필수다.


그 이유는 키가 180cm인 사람이 손을 위로 뻗엇을 때, 약 2.2m까지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천장 보강 및 간접조명 추가: 실링팬은 천장에 고정하는 형태로써, 동작 중 제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제품의 하중을 버티기 위한 천장 보강이 필수다.  또, 방등(천장등) 대신에 설치하기 때문에 실링팬 만으로는 충분한 조도를 얻을 수 없다.

 

물론, 조명이 달린 실링팬도 있지만 어두운 실내를 밝히는데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반드시 우물 천장이나 천장 테두리에 라인 형태의 간접 조명을 설치하거나 다운라이트라고 불리는 매립등을 추가로 설치해서 충분한 조도를 확보해야 한다.

주기적인 청소: 선풍기도 사용에 따라 주기적으로 분해하여 청소가 필요한 것처럼 실링팬도 예외일 수는 없다. 천장에 위치하기 때문에 손에 잘 닿지 않아서 청소하기가 까다롭다고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선풍기와 다르게 안전망 없이 팬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의자를 밟고 올라가 물티슈로 닦아낸다면 생각보다 수월하다고 느낄 것이다.

 

 

4. 마무리

 

실링팬은 단순히 시원한 바람을 위한 도구를 넘어, 우리집 인테리어의 디자인과 냉난방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가전제품이다. 에너지 효율이나 디자인, 저소음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나 시공의 어려움, 추가적인 조명 설치가 필요해 접근이 어려운 제품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미 인테리어가 완성된 집에 방등을 실링팬으로 교체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사 등으로 인테리어를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실링팬을 사용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