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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을 선택하는 방법(두께, 장단점, 마무리)

by RE-DEFINIR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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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은 대표적인 인테리어 바닥재 중 하나이다. PVC(비닐) 소재로 되어있어 유연하고 부드러워 보행성이 우수하다. 그리고 어쩌면 여러 가지 바닥재 종류 중에서 가장 친숙한 소재일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가격이다. 장판은 마루, 대리석 등 여러 바닥재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어 예전부터 가장 많이 사용되던 소재이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 라는 노래 가사의 한 구절이다. 상상해 보았는가? '싸구려 커피'는 생각보다 마루 또는 대리석과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다. 노래 가사처럼 '싸구려 커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느낌의 장판이 제격이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하지만 오늘날에는 장판이 가장 저렴한 바닥재라고만 주장할 수 없다. 장판의 두께와 디자인이 다각화되었고 일부는 마루, 대리석과도 매우 흡사하여 육안만으로는 쉽게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 또, 두께 및 시공 난이도에 따라 일부 제품은 마루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오늘은 장판이라는 바닥재를 선택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1. 두께

장판은 1.8t, 2.2t, 3.2t, 4.5t 등 제조사에 따라 여러 가지 두께를 세분화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얇은 장판, 중간 장판, 두꺼운 장판 순이다. 얇은 장판은 가장 얇은 두께인 1.8t를 의미하며, 중간 장판은 2.2t, 두꺼운 장판은 4.5t 이상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두께가 다양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목적과 예산에 따라 알맞은 장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두께 단위인 t이다. 장판의 두께는 mm 단위 보다는 1mm 단위의 t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2.2t 장판은 두께가 2.2mm라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흔히 알고있는 mm단위를 써도 무방하다.

 

2. 장단점

두꺼운 장판일 수록 가장 좋은 것은 아니다. 장판의 두께에 따라 비용과 열도전율, 시공 난이도 등 장단점이 분명하게 구분된다.

 

얇은 장판(1.8t): 가장 얇은 두께의 1.8t 장판은 두께가 얇은 만큼 가장 유연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대기업 제품이더라도 평당 약 25,000원 정도의 수준으로 가장 경제적이며 열전도율 또한 높다. 하지만 얇고 저렴한 만큼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장판의 두께가 얇기 때문에 층간 소음에 취약하고 바닥에 따라 울퉁불퉁한 표면이 장판 위로 드러날 수 있다. 또, 내구성이 약해 무거운 가구를 옮길 때 약한 충격에도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전세와 같이 약 2~3년 정도 짧게 거주하거나 가장 저렴한 바닥재가 목적이라면 얇은 장판을 추천한다.

 

중간 장판(2.2t): 중간 장판은 두께가 가장 다양한다. 앞서 소개한 2.2t 외에 2.7t, 3.2t의 두께도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찾는 두께는 2.2t 장판이다. 1.8t는 너무 얇고, 두께가 조금씩 두꺼워질 때마다 큰 비용이 차이 나기 때문에 가장 선호되는 두께로 판단되며 디자인 또한 가장 다양하다. 대기업 제품을 기준으로 평당 약 45,000원 정도의 수준이다. 열전도율이 높고 얇은 장판보다는 보행성이 좋다. 1.8t의 얇은 장판의 단점을 조금씩 보완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고 적당한 품질을 가진 장판을 도전해보고 싶다면, 또 다양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중간 장판을 추천한다.


두꺼운 장판(4.5t 이상): 4.5t 이상 장판은 두꺼운 장판에 속한다. 가장 두꺼운 장판인 만큼 일반 장판과 달리 충격방지 및 방음 소재가 추가되어 층간소음 방지 효과가 탁월하고 보행감이 우수하다. 그치만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비용이다. 장판이 두꺼울수록 재단하거나 펼치는 등 시공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또 가장 두꺼운 만큼 열전도율 또한 가장 낮은 단점이 있다. 대기업 제품을 기준으로 평당 약 95,000원 이상이다. 가장 두껍고 우수한 품질의 장판으로써 경제적 여유가 있고 층간소음에 걱정이 많다면 두꺼운 장판을 추천한다.

 

3. 마무리

장판의 두께에 따라 비용과 열전도율, 층간소음 완화 등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비용에 초첨을 둔다면 가장 얇은 두께의 1.8t 장판을, 장난꾸러기 아이가 있는 가정으로써 층간 소음에 걱정이 많다면 4.5t 이상의 가장 두꺼운 장판을, 적당한 경제성과 기능성, 디자인까지 골고루 갖추고 싶다면 2.2t 정도의 중간 장판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인 만큼, 사용 목적과 예산 등을 고려하여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